이런저런 생각

오늘 할 일은 오늘에 안 할 일은 내일에

안광석 2020. 8. 5. 23:14

그때 했을까 돌아봅니다. 거기까지 가서 그걸 했을까 생각합니다. 울어봐도 소용없고 후회해도 소용없습니다. 곡예사의 어릿광대 시절 서글픈 첫사랑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바로 자신의 이야기입니다. 시간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너무 비싸게 느껴졌습니다. 다음에 오자고 했습니다. 모두 같이 오자고 했습니다. 이다음엔 하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어쩌면 내일엔 일주 후엔 후엔 후엔 후엔 그것을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오늘 일은 오늘 해야 합니다. 오늘 해야 하고 싶은 것은 오늘 해야 합니다.

 

그때 그랬을까 돌아봅니다. 그런다고 달라지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 했을까 생각합니다. 울어봐도 소용없고 후회해도 소용없습니다. 곡예사의 어릿광대 시절 서글픈 첫사랑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바로 자신의 이야기입니다. 목소리 높여 큰소리쳤습니다. 말대꾸 하고 못되게 굴었습니다. 무뚝뚝하고 차갑게 대했습니다. 똥고집과 성질부리고 살았습니다. 대부분 내가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지나간 어제 일주 내가 했던 것이 모두 마음속으로 돌아와 꽂힙니다. 마음이 너무도 아픕니다. My heart is broken. I don’t have a heart anymore. 그래서 오늘 일은 오늘 하지 않아야 합니다. 하루 기다렸다가 내일 하면 됩니다. 내일 되면 다음 내일까지 기다리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