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집에서
가족과 함께 집에서
안광석
2020. 11. 20. 21:09
원운경 씨가 구급차를 타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사랑하는 아이들 어진이와 예람이 그리고 덤으로 올리까지 엄마를 반깁니다. 어진이는 아주 멀리 사는데 팬더믹 덕분에 원격 근무가 가능해서 엄마를 도우려 지난 9월부터 우리 집에 와 있습니다. 예람이는 서울에서 영어 교사로 일하고 있는데 학기 중이지만 학교에서 허락해 주어서 엊그제 엄마 보러 집에 왔습니다. 올리는 어진이네 개인데 샌프란시스코에서 어진이 따라 차 타고 와서 우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집에 온 엄마는 무척 편해 보입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같이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원운경 씨가 살아 본 곳 중에서 제일 좋다는 지금 집에 와서 그런가 봅니다. 우리 가족이 이렇게 이곳에서 함께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기도해 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심지어 팬더믹 상황으로 오히려 우리 가족이 함께 살 수 있음에 고맙습니다. 하나하나 찬찬히 따져 보면 고마운 것이 너무도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