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집에서
아무것도 두려워 말라
안광석
2020. 12. 17. 16:26
원운경 씨의 뇌종양 진단을 받고 나는 정신없이 헤맸습니다. 그러면서 깨달은 것은 내가 너무 무심한 사람 무심한 남편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원운경 씨에 대해 좀 더 알기 위해 수술하기 전에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것저것 물어보았습니다. 좋아하는 찬양곡이 몇 곡 있었는데 그중에 처음이 “아무것도 두려워 말라”라고 했습니다. Confusion이 심해서 생각을 하기가 좀 어려웠을 때인데 며칠 후 수술이 걱정되었는지 아니면 그전부터 제일 좋아하는 찬양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원운경 씨가 떠난 후 지금 들어보니까 원운경 씨가 이 찬양을 나를 위해서 골라 준 것 같습니다. 남아 있는 우리들 힘내라고요. 찬양하면서. 그래서... 찬양하겠습니다.
아무것도 두려워 말라 - 현석주
아무것도 두려워 말라
주 나의 하나님이 지켜주시네
놀라지 마라 겁내지 마라
주님 나를 지켜주시네
내 맘이 힘에 겨워 지칠지라도
주님 나를 지켜주시네
세상의 험한 풍파 몰아칠 때도
주님 나를 지켜주시네
주님은 나의 산성
주님은 나의 요새
주님은 나의 소망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
www.youtube.com/watch?v=J1zT3kHj95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