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일 년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안광석
2022. 4. 10. 11:04
친구 성영이네가 다녀갔습니다. 지난해 여름 친구 집에 놀러 갔을 때 나에게 웃음과 농담할 수 있는 마음을 되찾아 주었습니다. 이번에는 함께 맛있는 음식도 같이 하고 지난 추억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나에게 선물해 주었습니다. 베푸는 마음이 늘 가득한 사람들 그래서 참 고맙습니다.
이 집에 이사 와서 2년이 다 되어 가는데 손님이 자고 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음식을 할 줄 몰라서 손님이 와도 대접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도 유붕이 자원방래하니 불역열호아입니다. 친구란 참 귀하고 좋은 겁니다. 배도 부르고 기분도 좋고 집 안에 남기고 간 꽃향기가 가득합니다. 그런 게 작은 행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