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면역 유감
2020. 4. 11. 04:56ㆍ이런저런 생각
집단 면역은 감염이나 예방접종을 통해 집단 내의 다수가 전염병에 대한 면역을 가진 상태가 되어 면역력이 없는 사람이 감염될 확률이 낮아지고 따라서 전체가 전염병으로부터 간접적인 보호를 받는 상태를 말한다고 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퍼져나갈 때 스웨덴은 가능한 일상생활을 유지하면서 집단 면역 정책을 시도했는데, 최근 확진자와 사망자가 크게 늘면서, 다른 나라들처럼 이동 제한 조치 등을 검토하는 등 정책 변화를 예고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불편한 게 있습니다.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집단 면역을 가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다수가 병에 걸리고 치료와 회복을 통해 면역력이 길러져야 합니다. 누군가는 희생되고 어쩌면 죽음에 이르게 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한데요. 세계 다른 곳에서 COVID-19로 많은 사망자가 나오는 것을 보면서도 집단 면역이 생길 때까지 기다린다는 스웨덴의 정책이 잘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결국은 노약자 병자 사회 경제적 약자들이 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데 그렇다면 그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전체 집단을 보호하겠다는 건가요. 그것은 아니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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