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밥상 앞에서

2020. 7. 13. 01:202차 치료

어진이가 일찍 일어나 계란 스크램블을 줍니다. 엄마가 김칫국을 데워 줍니다. 나를 위한 밥상이 차려졌습니다. 오랜만입니다.

 

 

31 동안 나를 위한 밥상이 하루도 빠짐없이 차려져도 그것이 얼마나 좋고 고마운 것인지 모르고 살았습니다. 빨리 소리는 많이 했지만, 차려 줘서 고맙다고 적은 별로 없는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소박하고 조촐한 밥상을 받고 깨닫습니다. 나를 위해 차려진 아침 밥상이 얼마나 좋고 고마운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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