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턱을 넘어
2020. 8. 21. 21:40ㆍ2차 치료
새로 이사 온 집에 들어오려면 턱을 두 개 올라와야 합니다. 그래야 턱이 없는 집안으로 들어 올 수 있습니다. 3주 전 퇴원을 했을 때 저 턱을 안전하게 잘 올라올 수 있을까 염려했습니다. 불과 3주 후인데 이제는 원운경 씨가 혼자서 그 길로 다닐 수 있습니다. 아직 힘도 좀 부족하고 평형감각도 완전하지 않아서 다리의 힘을 기르는 운동도 해야 하고 조심조심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매일 매일 나아지는 것이 놀랍기도 하고 참 좋습니다.
돌아보면, 둘러보면, 참 많은 분께 감사합니다. 참 많은 것들이 고맙습니다. 감사하지 않은 사람이 없고 고맙지 않은 것들이 없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온통 감사하고 고마운 것들로 가득합니다. 그전에는 잘 몰랐는데 지금은 깨닫고 느끼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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