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앞으로

 

나무를 보고 배웁니다. 어떻게 저게 가능하지 싶을 정도로 신기한 모습입니다. 바위가 있으니 돌아가고 때로는 그것을 뚫고서 뿌리를 내렸습니다. 평지 좋은 환경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광경입니다. 그러니까 땅에 뿌리를 박기가 어려운 환경이 오히려 저 나무를 더욱더 절실하고 강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저 나무의 뿌리는 무엇을 향해 무슨 힘으로 긴 세월을 살아낸 것일까요? 아마도 물을 찾아 중력의 힘으로 오랫동안 어려움을 견디어 낸 것 같습니다.

 

 

블로그 친구 은령 교수님이 귀한 선물을 보내 주셨습니다. “Courage is not having the strength to go on; it is going on when you don’t have the strength. T. Roosevelt” 이렇게 새겨진 수건 자수로 격려합니다. 요새 몇 주 마음이 매우 힘들었는데 이제 다시 마음 잡고 앞으로 나아갑니다. 해결할 수 없는 것은 돌아갈 것이고 감당할 수 있는 난관은 뚫고서 가야 합니다. 때로는 너무 힘들어 잠시 주저앉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계속 걸어갈 겁니다. 그것이 용기라고 하네요. 용기를 갖고서 하나님 나라를 향해서 당신이 주시는 능력으로 나에게 주어진 앞으로의 시간을 살아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