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endent

2021. 7. 18. 11:22여름

 

해마다 세금 보고를 할 때면 당신과 아이들을 dependent로 포함했습니다. 내가 당신과 아이들의 보호자 가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차로 여행을 다니며 운전할 때, 당신과 아이들이 피곤해서 잠이 든 모습을 보면서 모두 나를 믿고 편히 잘 자는구나! 혼자서 흐뭇해했습니다. 그런데 당신이 떠나고 혼자되니 이제야 깨닫습니다. 사실은 내가 심하게 당신의 dependent였다는 사실을. 당신이 나를 참 많이 돌보고 도와줬습니다. 먹고 입고 자고 필요한 모든 것을 다 마련해 주었는데 그때는 그것을 잘 알지 못했습니다. 그냥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얼마나 고마운 것인지도 잘 몰랐습니다. 그래서 고맙다 수고한다 말도 별로 못 해주었습니다. 참 미안하고 참 고맙습니다.

 

 

이제는 홀로서기 independent로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오직 나의 주 하나님을 의지하고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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