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in의 봄

2020. 5. 18. 21:541차 치료 후 회복과 기다림

Robin 엄마와 아빠가 바빠졌습니다. 새끼들이 나올 때가 되었나 봅니다. 알을 품는 것은 엄마의 몫이고 엄마가 잠깐 나갔다 둥지를 지키는 것은 아빠의 일입니다.

 

오늘 아침에 보니까 엄마가 나간 사이에 아빠가 뭔가를 열심히 쪼아 먹습니다. 아마도 알의 껍데기를 주는 건가 봅니다. 어제 잠깐 보니 개가 이미 껍질이 없어졌던데 새끼가 제대로 부화가 건지 모르겠습니다. 모쪼록 마리 모두 알을 깨고 세상으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Robin 봄입니다.

 

지금 보니까 안타깝게도 하나가 부화에 실패했네요. 미숙아로 나온 같은데 아빠가 뭐를 것이 어쩌면 죽은 아이를 치우는 것이었나 봅니다. 나머지 알도 오늘내일 나와야 텐데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1차 치료 후 회복과 기다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은 찌고 나는 빠지고  (0) 2020.05.21
카톡 보내 주세요  (0) 2020.05.17
폭풍 속에서  (0) 2020.05.15
오늘은 유난히  (0) 2020.05.11
봄은 봄이로되  (0) 2020.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