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에도 비가

2020. 6. 30. 05:162차 치료

지난주 항암 치료는 부작용 없이 견뎌 내었습니다. 이제 3주간은 약을 먹지 않고 회복하게 됩니다. 원운경 씨는 힘에 부치는지 아침부터 소파에 누워 있습니다. 힘드냐 아프냐고 물어보면 괜찮다고 좋다고 합니다.

 

고대하던 어진이와 케이티가 드디어 왔습니다. 멀리 샌프란시스코에 살고 있어서 오고 가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COVID-19으로 어렵고 위험할 있습니다. 그래도 엄마 보러 아들과 며느리를 한참 안아 줍니다.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비가 오고 바람이 몰아칩니다. 날씨 따라가는지 마음에도 비가 옵니다. 그렇게 여름날 오후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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