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5. 00:58ㆍ살아가는 이야기
지난번 로드트립의 돌아오는 길에 Branson, Missouri에 들렀습니다. 삭막한(?) 중서부 시골에 뜬금없이 entertainment theaters, theme parks, museums가 많은 동네입니다. 주변에 산과 호수가 있어서 각종 outdoor activities를 할 수도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이틀 동안 짧게 머무르면서 세 가지 음악 쇼를 보았습니다. The Haygoods는 꽤 멋진 공연도 이었고 ABBA Tribute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본 Back To The Bee Gees는 ABBA Tribute 남자 멤버 두 명을 포함한 세 남자가 하는 공연인데 ABBA 쇼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멤버들이 모든 것을 직접 producing하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것에 모든 열정을 갈아 넣은 공연, 그래서 자신들의 꿈을 이룬 것입니다.
ABBA Tribute와 Back To The Bee Gees는 그렇게 인기가 있는 공연이 아니라서 무대 바로 앞 1열 직관을 할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행복하게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행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40년 50년 된 노래인데 모르는 노래가 별로 없다는 것을 새삼 깨달으면서 어린 시절 음악 속에 빠져 살았던 지난 시간을 추억합니다. 좋아하는 것도 많지 않고 재미없는 것은 계속하지 못하는 성격인데, 음악 듣기는 좋아도 하고 재미도 있었나 봅니다. 내 생을 다시 되돌린다면 음악 쪽에 관련된 일을 공부하고 할 수 있었으면 어땠을까? 망상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