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남았네요
2020. 4. 9. 09:32ㆍ1차 치료
하는 일도 없는데 이상하게 피곤하고 컨디션이 별로입니다. 저녁 시간이 되었는데도 그냥 개기고 있는데 원운경 씨가 딸그락딸그락하더니 밥 먹으라고 부릅니다. 원운경 씨가 밥상을 차렸습니다. 1월 말에 아픈 이후로 처음입니다. 내가 비실비실하고 아프다고 꾀병도 하니까 좀 안 되어 보였나 봅니다.
6주간의 항암치료가 이제 5주 째로 접어듭니다. 나도 이렇게 피곤한데 본인은 얼마나 힘들까 그래도 씩씩하게 치료받는 당신이 대견합니다. 집사님 사모님들이 멀리서 직접 택배해 주신 김치 나물 무말랭이 먹고 힘내길 바랍니다. 이제 2주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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