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비장애인
2020. 9. 2. 02:15ㆍ2차 치료
정리의 화신인 원운경 씨가 요새 점점 더 정리와 청소를 열심히 합니다. 흐트러진 거 삐뚤어진 거 지저분한 거 이런 것들이 다 바더하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집안의 모든 물건이 줄 맞춰서 반듯이 정리됩니다. 사람은 누구나 정도의 차이지만 이런 강박증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는 음정이 안 맞는 노래를 들으면 짜증이 제대로입니다. 아무리 노래를 잘하는 가수라도 음정이 안 맞으면 무척 싫어합니다. 일종의 강박증인 것 같습니다.
장애가 있는 사람을 장애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정상인을 비장애인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장애가 있는 사람은 장애인이니까 장애가 없는 사람은 비장애인이라는 논리입니다. 뭐든지 가지는 것이, 그것도 많이 가질수록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 세상 이 시대입니다. 어쩌면 그래서 있는 사람은 능력자이고 없는 사람은 무능력자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세상에서 비장애인이란 말은 꽤 충격적입니다. 신선한 충격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