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2020. 9. 12. 02:022차 치료

아주 짧지만 원운경 씨가 카톡에 답을 했습니다. 만에 처음인 같습니다. 카톡이 오면 보는 것은 계속했는데 보는 것과 답글을 하는 것은 다른 차원입니다. 생각을 정리하고 타이핑하는 것은 힘들고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데 오랜만에 딸과 자매들에게 카톡을 보냈습니다.

 

이번 주부터 speech therapist 매주 번씩 와서 도와줍니다. 사람 말로는 아파서 힘들다고 생각과 행동을 하지 않으면 옛날에 일상적으로 하던 일들을 되돌리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카톡에 답을 하는 , 매일 날짜를 인지하는 , 물건들을 기억하는 연습, 요리하는 것을 돕는 , 이러한 것들을 해야 한답니다. 실수하고 틀리더라도 계속 시도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도와준다고 내가 모든 것을 주는 것은 장기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것입니다. 힘들겠지만 조금씩 push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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