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독(三毒) – 탐진치(貪瞋痴)
2021. 8. 29. 02:16ㆍ여름
불교에서는 탐진치(貪瞋痴)를 삼독(三毒)이라고 부릅니다. 탐(貪)이란 탐욕(貪慾), 진(瞋)이란 진에(瞋恚), 성내고 분노함, 치(痴)란 우치(愚癡), 어리석고 미련함을 뜻합니다. 탐진치가 인간에게 고통과 불행을 가져오며 또한 번뇌와 악의 근원이라고 합니다. 탐진치를 없애기 위해서는 탐욕을 다스려 무탐으로 가야 하며 나라고 하는 아집을 내려놓고 비우라고 합니다. 집착을 버림으로써 분노를 극복할 수 있고 비움을 통해 할 수 있는 통찰로서 지혜로워진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탐진치에서 벗어난 상태가 열반이요, 해탈이고, 거기에 세상의 행복이 있다고 합니다.
당신의 남편으로서 30년 넘게 살면서 아집으로 성내고 분노하고 어리석고 미련하게 행동한 것이 많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당신의 삶에 고통과 불행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참 미안합니다. 너무 늦었지만 그래서 아무 소용없는 말이지만 당신께 진정으로 사과합니다. 앞으로 나의 삶을 통해 주위 사람들과 세상이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것이 당신께 사죄하는 길이겠지요.